서울시, 공공기관 감정노동 해소 위한 '서비스 디자인' 확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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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기관 감정노동 해소 위한 '서비스 디자인' 확대 실시
  • 김주은
  • 승인 2018.08.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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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내외신문=김주은 기자] 서울시가 2015년부터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찾아가는 서비스 디자인’을 공공기관, 학교, 기업 등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2일 밝혔다. 
병원 내 폭행 대처 매뉴얼, 힐링센터, 옥상정원 설치, 자살예방센터 공간 개선 등의 서울시의 정서치유 모델인 '서비스 디자인'을 '정신건강 힐링 브랜드'로 개발하고 이를 확산해 나간다는 것이다.
공공의료서비스에서의 '감정노동'이란,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개인의 감정을 절제하고 업무상 요구되는 특정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근로형태를 의미한다. 감정노동자의 정신적 신체적 고충을 해소하여 시민에게 제공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서울시 용인정신병원에 시범 운영중인 '감정노동 힐링센터'엔 명상 공간 '쉼표', 카페 형태의 휴식공간 '따옴표' 등이 마련됐으며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고 싶은지 의견을 받는 '속마음 박스'가 설치됐다.
또 서울시 북부병원에는 건물 옥상에 '마음 풀 정원'을 조성해 환자, 보호자, 직원, 인근 주민 누구나 지친 마음을 풀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청과 사업소 등의 기관의 '감정노종종사자'를 보호하고자 지난 5월 '서울시 감정노동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시행한 바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정노동은 인간의 내면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정량적 분석보다 더 섬세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며 “공공의료기관의 ‘서비스디자인’ 개선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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