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압도적인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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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압도적인 캐스팅 공개!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2.08.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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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감각적인, 더 압도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사진.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출연진 | 제공 ㈜쇼노트
사진.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출연진 | 제공 ㈜쇼노트

 

브로드웨이의 역사를 다시 쓴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기획/제작 ㈜쇼노트)가 오는 11월 1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원작으로, 1950년대 미국 뉴욕 웨스트 사이드 지역에서 벌어지는 폴란드계 청년 갱단인 ‘제트파’와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청년 갱단 ‘샤크파’간의 세력 다툼과 그 속에서 꽃핀 토니와 마리아의 비극적 사랑을 그렸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뉴욕 필하모닉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너드 번스타인의 음악과 브로드웨이의 전설 스티븐 손드하임의 가사, 현대 무용과 발레 안무가로 명성을 날린 제롬 로빈스의 안무, 히치콕 영화 <로프>와 뮤지컬 <집시>의 극본을 쓴 작가 아서 로렌츠의 대본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대가들에 의해 탄생하여, 195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세계에서 리메이크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57년 9월 26일 브로드웨이 윈터 가든 초연 이후 732회 장기 공연, 1958년 12월 12일 웨스트엔드 허 마제스티 시어터 1,039회 연속 공연 등을 기록하며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작품성도 인정받아 제12회 토니상 뮤지컬 부문 최우수 안무상과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받았으며, 1961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제3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음악상을 비롯한 10개 부문을 석권하며 뮤지컬 영화 최다 수상 기록도 세웠다. 

 

그간의 명성에 걸맞게 오는 11월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는 최정상 제작진이 총출동한다. 다양한 연출 기법으로 극을 깊이 있고 세련되게 만드는 김동연 연출, 제롬 로빈스의 오리지널 안무 공식 계승자인 푸에르토리코계 안무가 훌리오 몽헤(Julio Monge), 자타공인 최고의 뮤지컬 음악 감독인 김문정 감독, 무대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와 이우형 조명 디자이너 등 각 분야 실력자들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위해 모였다.

 

화려한 출연진도 화제다. 증오와 편견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사랑의 위대함을 알려줄 주인공 ‘토니’ 역으로 K-뮤지컬을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 김준수, 박강현, 고은성이 함께한다. 이들은 ‘토니’라는 캐릭터를 통해 청춘의 방황과 사랑, 대립과 갈등 속에서 느끼는 좌절과 희망 등 다양한 감정들을 무대에서 깊이 있게 보여줄 것이다.


<데스노트>, <엘리자벳>, <드라큘라> 등 매 작품마다 무대를 압도하는 힘과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김준수와 <그레이트 코멧>, <웃는 남자>, <하데스타운>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받은 박강현과 <헤드윅>, <젠틀맨스 가이드>, <데스노트> 등 작품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고은성이 각기 다른 개성의 3인 3색 토니를 보여줄 예정이다. 


토니와의 비극적인 사랑으로 깊은 여운을 남길 또 다른 주인공 ‘마리아’ 역에는 한재아와 이지수가 낙점됐다. 마리아 역의 필수 조건은 3옥타브를 넘나드는 풍부한 기량과 아름다운 음색이다. 또한 클래식과  팝적인 발성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어야 하며, 고음에서도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대학시절 성악을 전공한 한재아는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을 탔으며, <포미니츠>, <그리스>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이지수는 <노트르담 드 파리>, <스위니토드>, <썸씽로튼>, <사의 찬미> 등에서 청아한 목소리와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두 사람이 보여줄 마리아를 향한 기대가 큰 이유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다른 뮤지컬과 결이 다른 이유 중 하나는 극 전체에 ‘춤’이 관통한다는 사실이다. 이 작품에서 춤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극적 효과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현대 무용, 발레, 재즈를 비롯하여 플라멩코, 맘보, 스윙, 차차 같은 라틴댄스까지 다양한 춤을 드라마에 녹여 극에 긴장감과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이런 특성 때문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모든 배우들은 노래와 연기는 물론 고난이도의 춤까지 소화해야 한다. 그 대표적 역할인 리프와 베르나르도, 아니타 역에는 정택운, 배나라(이상 리프), 김소향, 전나영(이상 아니타), 김찬호, 임정모(이상 베르나르도)가 영광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마타하리>, <엘리자벳>, <마리앙투아네트>,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탄탄한 성량과 매력적인 춤 선으로 팔색조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정택운과 <그리스>, <배니싱>, <쓰릴 미>, <사의찬미> 등으로 착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배나라가 마성의 ‘리프’를 보여줄 예정이다. 


‘아니타’ 역에는 <마타하리>, <엑스칼리버>, <마리앙투아네트>, <웃는 남자> 등에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명품 보컬 김소향과 <레미제라블>, <렌트>, <아이다>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전나영이 나선다.  


‘베르나르도’ 역은 <록키호러쇼>, <킹아더>, <광주>, <검은 사제들>, <니진스키>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김찬호와 <영웅>, <렌트>, <레베카>, <모래시계> 등에서 선이 굵은 연기로 강렬하게 무대를 사로잡은 임정모가 맡아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토니가 일하는 잡화점 주인 ‘닥’ 역에는 <빌리 엘리어트>에서 광부 대파업 시기 발레리노가 되고 싶은 빌리의 꿈을 지지하며 뭉클한 부성애를 보여준 최명경이 뽑혔다. 형사 ‘슈랭크’와 동료 경찰 ‘크럽키’ 역에는 베테랑 배우 이종문과 이현철이 각각 맡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에 안정감을 부여할 예정이다. 


1957년 초연 당시부터 안무, 음악, 무대 등 모든 부분에서 가장 혁신적이었던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그 뒤 수많은 프로덕션에서 다양한 시도와 진화를 거듭해오며 시대를 초월한 걸작이 되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자 시대를 뛰어넘은 거장들의 마스터피스인 이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2022년 11월 17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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