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공 책임질 첨단무기 '천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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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공 책임질 첨단무기 '천궁'
  • 안상규
  • 승인 2011.12.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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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는 5년여의 개발 끝에 한반도 상공을 지킬 세계 최고수준의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이 국내 힘으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군의 주력 방공유도무기인 호크(HAWK)를 대체할 최신 중거리대공유도무기 '천궁' 개발에 성공, 15일 개발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궁은 방위사업청 관리하에 ADD가 개발을 주도하고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두산DST㈜, ㈜한화, 기아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방산업체들이 참여해 2006년도 체계개발에 착수, 5년3개월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천궁은 짧은 반응시간과 신속한 배치능력 그리고 동시교전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앞으로 양산 절차를 거쳐 전력화하면 한국 공군의 주력 방공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천궁 작전통제소와 천궁 포대로 작전통제소는 우리 군의 자동화 방공체계에 연동해 지역별 방공작전을 통제하는 기능을 맡는다.

각각의 포대는 다기능레이더, 교전통제소, 발사대와 유도탄으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교전기능을 수행한다.

천궁 레이더는 하나의 장비로 적항공기 탐지 및 추적, 적군과 아군 식별, 유도탄 유도 기능까지 수행하는 최신형 다기능레이더다.

또 세계 최초로 적용된 안테나 회전·정지모드 복합 운용방식으로 360도 전방향의 위협에 대해 대처가 가능하다.

적의 집중위협이 있을 때에는 특정방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효과적인 대처도 가능하다.탑재 소프트웨어를 모두 국산화하거나 국내개발해 향후 성능개량에 적용 뿐아니라 탄도탄 요격체계 개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다기능레이더의 주요 기술도 확보했다.

발사대는 수직사출발사방식을 채택해 경량화 했으며 8발의 유도탄을 탑재하고 기동할 수 있다.

유도탄에는 초기방향전환 기술, 표적방향식별 근접신관 기술, 표적지향성탄두 기술, 측추력 고기동 기술 등 국내 개발된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천궁은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며 소요군과 함께 실시한 사격시험에서 매 사격마다 표적을 직격했다고 ADD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ADD 분석에 따르면 천궁 개발은 투자비 대비 약 4.5배인 3조7465억원의 경제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 8630명의 고용효과도 예상돼 경제적 파급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희철 전술유도무기체계개발단장은 "천궁 개발은 방공유도무기 분야에서 한국이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의 기술과 개발능력을 가진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우리나라 방공전력의 대폭 향상은 물론 향후 탄도탄 요격무기 개발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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