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무술축제 존폐 여부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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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무술축제 존폐 여부 "여론조사"
  • 안상규
  • 승인 2011.12.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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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충주세계무술축제(무술축제) 지속 개최 여부를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무술축제 존폐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올해 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가진 이종배 충주시장은 "찬반 의견 청취를 위한 TV 공개 토론회를 연 뒤 전문 여론조사 기관의 시민 여론조사 결과로 존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26일 충주MBC 공개홀에서 시민 100여 명과 토론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어 무술축제 개최 실익에 대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날 공개 토론회는 오는 30일께 녹화방송된다.

이어 내년 1월 중 6개월 이상 충주에 거주한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결과를 토대로 무술축제 지속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무술축제에 대해서는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나 실익이 없다. 이제는 득과 실을 가려야 한다"는 폐지론과 "지역 홍보 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지역 대표 축제"라는 존속론이 대립하고 있다.

이 시장은 "충주세계무술축제 개최에 대한 상반된 시민의 의견을 공정하게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지역 주민의 소통과 화합,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술축제는 김호복 전 시장과 일부 충주시의원들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존폐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우건도 전 시장 들어 지속추진으로 가닥이 잡혔었다.

시가 지난 4월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3.3%가 지역 홍보에, 53.3%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변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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