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경남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경수 의원이 20일 첫 행보로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사람사는 세상을 경남에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사진=김경수 의원실 제공.
이날 참배에는 더불어민주당 서형수(경남 양산을)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며 경남지사 예비후보를 사퇴한 권민호, 공윤권 전 후보를 비롯해 경남지역 출마예정자 50여 명이 함께하며 지방선거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김 의원은 방명록에 “대통령님과 함께 세웠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 경남에서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대통령님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라고 남겼다.
김 의원은 참배 직후 언론과 만나, “정쟁의 늪에서 벗어나 국민들 삶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대는 단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어록을 소개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평생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지역주의 극복, 건강한 경쟁이 있는 정치, 국가균형발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적 과제들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실현되고 바란다”며, 이번 선거가 자신에게도 “시대적으로 비껴갈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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