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저신용자 이용 수십억 대출 전문사기단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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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저신용자 이용 수십억 대출 전문사기단 무더기 검거
  • 편집부
  • 승인 2017.09.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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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을 모집, 허위 사업자나 재직증명서를 이용 은행대출을 받는 방법으로 수십억원 상당을 편취한 대출사기 조직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등으로 전문 대출 사기 조직단 A씨(40세) 등 10명과 허위 대출신청자 37명을 검거 그 중 2명을 구속하고, 4명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10명은 신용등급이 낮고, 직업이 없는 사람들을 모집 한 후 허위의 사업자등록증이나 재직증명서를 카드사에 제출하고 개인당 10∼15개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돌려막기 식으로 신용등급을 높인 후 개인당 1억에서 1억 5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는 방법으로 38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저신용자들에게 “목돈을 만들 수 있다.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고, 나중에 개인회생절차를 밟아 신용을 회복할 수 있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 라며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범행에 끌어 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작업책 A씨(42세)는 서류 등을 위조하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이중 10%를 작업비용으로 편취하기도 했다.

또한, 사기조직단은 대출자의 휴대폰과 통장, 신용카드를 자신들이 소지하고, 본인인양 행세하면서 신용카드사나 금융기관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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