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분야, 41개 세부사업 추진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변화분과 위원과, 환경운동연합 관계자, 관계공무원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5월부터 남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한 이번 용역은 당진지역의 기후변화 현황과 전망을 분석하고, 기후변화의 취약성 평가를 토대로 기후변화에 적응․대처하기 위한 중점추진분야를 선정해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주요사업으로 건강, 재난․재해, 농업, 산림, 해양․수산업, 물관리, 생태계 등 7개 분야에서 총41개 세부과제가 제시됐다.
주요 세부사업으로 건강분야에서는 대기오염에 따른 질환 악화 방지를 위한 환경요인 관리 방안으로 대기오염 예․경보 발령체계 강화가 제시됐으며, 재난․재해 분야에서는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통한 재난발생 예방이 신규사업으로 제안됐다.
또한 농업분야에서는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관련 신산업 도입으로 기후적응형 농․축산업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태계 분야에서는 생물다양성 조사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주요 세부사업으로 제시돼 생물다양성 기초조사와 DB구축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물관리 분야에서는 빗물이용 시설확충과 재이용을 비롯해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 등도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분야별 과제와 자문내용을 향후 시정에 적극 반영해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의 건강권과 재산권의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