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국민의 기대감 충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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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국민의 기대감 충족하지 못했다"
  • 김봉화 기자
  • 승인 2022.07.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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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끊어낼 것은 끊어내지 못하면 더 큰 혼란초래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이 생각에 잠겨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29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후 저히가(여당인 국민의힘) 속시원히 국민의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당 원내대표실에서 최고회의를 마치고 나와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5월 출범한 이후에 국민들께서 저희에게 많은 기대와 희망으로 잘 해보라는 바람을 심어 주셨는데 저희가 80여일 되도록 속 시원한 모습으로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배 최고위원은 “그런 부분에서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그 동안 많은 애정과 열정으로 지적해 주셨던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그런 말씀들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생각돼 저 개인이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사퇴의 이유를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정부 출범,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뜨거운 여망을 가지신 국민들께서 대통령을 탄생 시키라는 지엄한 명령을 주셨고 지난 1년 동안 저희는 분·초를 다퉈가면서 선거에 임했고, 감사하게도 (국민들께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의 승리라는 감사한 선물을 저희 당에 안겨 주셨다”고 설명했다.

배 최고위원은 “저는 이제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전직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서 이 당이 활력 있게, 윤석열 정부와 함께 거듭나는 모습 보여드리는 데 뒤에서 묵묵하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이준석 당대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이후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를 비대위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비대위 체제가 성립 되려면 최고위원 과반이 사퇴해야 하지만 현재 배 최고위원 외에는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아 비대위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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