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지도부 불허에도 당대표 출마선언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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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지도부 불허에도 당대표 출마선언 강행
  • 김봉화 기자
  • 승인 2022.07.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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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그동안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해 오던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문 앞에서 “저 박지현이 한 번 해볼 것이며 썩은 곳은 도려내고 구멍난 곳은 메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위선과 내로남불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당을 망친 강성 팬덤과 작별할 준비도 하지 않고 있는데 달라져야 한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열린 정당, 민생을 더 잘 챙기고 위기를 더 잘 해결할 유능한 정당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몰락은 성범죄 때문이며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거쳐 민주당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도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기득권이 됐기 때문이며 조국을 넘지 않고서는 진정한 반성도 쇄신도 없다"고 주장하며 대표가 되면 반드시 조국의 강을 건너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저는 포기하지 않겠다. 더 많은 ‘박지현’이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들이 불행한 미래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돌을 맞을 지언정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불허를 결정한 가운데 이날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 나선 박 전 위원장은 "당이 끝까지 불허를 할 명분이 없다"며 강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이재명 의원 출마에 여전히 부정적이냐’는 질문에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그래야 차기 대선에서도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당대표 후보로 나오면 당도 이재명 의원도 상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당초 국회 내부인 소통관 또는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였지만 의원을 대동하지 않으면 어디서든 회견이 불가해 결국 국회밖 담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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