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에 실린 이재명 후보의 인상적 인터뷰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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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타임에 실린 이재명 후보의 인상적 인터뷰를 보고
  • 김성우 상지대 교양학부 교수
  • 승인 2022.03.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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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의 거절은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여 특유의 ‘무식’과 ‘무능’이 드러나는 리스크를 줄이려는 선거 전략 때문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대한민국은 보편 기본 소득이 실시되는, 유일한 거대 경제국가

올해 33일 자로 미국의 대표 시사주간지 <타임>에 실린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인터뷰는 대단히 인상적이고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론 윤석열 후보 측은 동일한 인터뷰 제안을 거부했다고 한다. 아마도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여 특유의 무식무능이 드러나는 리스크를 줄이려는 선거 전략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재명 후보의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타임>이 단 제목이다. “어린 시절의 상흔으로 인해 국민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유력 후보라는 구절이 눈길을 끈다.

이재명식 정책은 자신의 삶에서 생겨난 상처를 이겨내며 이를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정책으로 승화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일례로 이재명표 무상 교복은 교복이 아닌 작업복을 입은 소년공으로서 체험에서 비롯되었다.

한마디로 그의 정책은 단순히 말로 된 구호가 아니라 처참한 삶의 언어이다. <타임>에 따르면 극빈한 삶의 경험에서 얻은 절박감이야말로 이재명 후보가 보여준 강력한 추진력의 원천이다.

 

이재명표 추진력의 대표적인 사례는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 순간에 신속하게 신천지 교주를 찾아가 검사를 받게 하고 명단을 제출하게 하여 확산을 방지한 실천력이다. 이러한 극약 처방은 국민의 건강과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그의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영화 <기생충>이 보여주듯이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이재명표 대표 정책은 보편적 기본 소득’(universal basic income)이라고 한다. 당연히 이 정책도 빈곤과 불의에 대한 그의 체험에서 나온 것이다.

<타임>은 이재명표 기본 소득이 지난 미국 대선에서도 앤드루 양이 제안한 정책적 틀과 대단히 유사하다고 본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대한민국은 보편 기본 소득이 실시되는, 유일한 거대 경제국가가 될 것이다.

극도로 가난한 소년공에서 유력한 대선 후보가 된 이재명 후보의 성장 이야기와 최빈국에서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성공 스토리가 유사하다는 분석도 흥미롭다. 20세기 대한민국의 가장 뒤처진 자리에서 시작한 그가 이제는 21세기 대한민국의 가장 선두에 서 있다는 것이다. <타임>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진보적 투표자가 결집하고 서민이 진정한 문제들을 보기 시작하는 것에 달려 있으며, 실질적인 대전환을 이끌어낼 비전과 실적을 지니고 있다는 그의 약속에 달려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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