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음원 사재기 논란’ 정민당 법적 대응 의사 밝혀...마켓팅vs음원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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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예, ‘음원 사재기 논란’ 정민당 법적 대응 의사 밝혀...마켓팅vs음원사재기
  • 서동우 기자
  • 승인 2020.01.09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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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나인 측은 페이스북을 필두로
바이럴 마케팅은 모든 가수와 기획사가 하고 있다며
사재기가 아닌 마케팅의 수단이었다고 강조

가수 송하예 측이 정민당 측 기자회견을 두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관 정론관에서 음원 사재기 관련힌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민당 측은 '송하예의 소속사 더하기 미디어가 음원 사재기를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 증거로 소속사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해 525일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송하예 노래 '니 소식'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김근태 대변인은 "201911월 블락비 박경이 몇몇 뮤지션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하자 거론된 뮤지션은 박경을 고소했다""거론된 뮤지션 가운데 송하예 음원 사재기 정황이 발견된 상태다. 지금 검찰과 경찰이 수사해야 할 건 박경이 아니라 바로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다"고 주장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민당에서 진행된 기자회견과 관련된 공식입장 전달 드린다""정민당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현재 법적인 검토 중에 있으며, 당사는 변호사 선임 이후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송하예 관련 어떠한 사재기 작업을 진행한 것이 없으며, 앞으로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지속적인 강경 대응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음원 사재기' 의혹은 지난해 그룹 블락비 박경이 SNS를 통해 언급하며 문제가 시작됐다. 현재 거론된 가수들은 박경을 고소한 상황이다.

 

박경은 지난해 1124SNS"나도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송하예의 소속사는 "명예를 실추시킨 모 가수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사는 모 가수를 포함한 악플러들의 악의적인 비방에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바이브가 소속된 메이저나인 김상하 부사장은 박경의 SNS를 언급하며 해당 글에 언급된 여섯 팀은 (박경이 SNS를 올릴 당시에) 아이돌, 대형 기획사, OST 등을 제외하고 20위 안에 있던 가수들이다이것이 어떤 근거를 갖고 용기를 내서 올린 글로 보이시나. 그 글로 아티스트들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사재기 관련 악플이 달리고 있는데, 저희 아티스트들이 무슨 잘못이 있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현재 음원 사재기 논란을 증폭시킨 박경은 입대 연기를 신청한 상황이다. 박경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박경이 121일 입대하라는 입영 통지서를 받았으나, (음원 사재기 논란) 조사를 받고 있어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입대 연기 신청을 했다""아직 입대 연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7일 메이저나인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논란을 공론화하면서 직접 해명에 나서게 됐다.

 

김상하 부사장은 악플러에 대한 수사가 진전되지 않으면서 허위 사실 유포의 강도가 더 심해졌다그러던 중 박경의 트위터 사건이 터지면서 정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메이저나인 측은 페이스북을 필두로 한 바이럴 마케팅은 모든 가수와 기획사가 하고 있다며 사재기가 아닌 마케팅의 수단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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