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의 쾌거..프랑스 칸에 이어 할리우드 양대 시상식 중 하나 골든글로브 수상
상태바
봉준호의 쾌거..프랑스 칸에 이어 할리우드 양대 시상식 중 하나 골든글로브 수상
  • 서동우 기자
  • 승인 2020.01.06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기생충'은 전미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와
애틀랜타 비평가협회(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로부터 상을 받았고,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NYFCO)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휩쓸었다.
최근에는 뉴욕타임스(NYT) 선임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 3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골든글러브에서 수상학 봉준호 감독
골든글러브에서 수상학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할리우드 양대 시상식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지난 해 프랑스 칸에서 전한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이었다.

 

기생충은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전 미국 LA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등의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외국어영화상을 받게 되었다.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 골든글로브상 수상작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 93명의 투표로 정해지게 된다.

 

77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에 기생충은 감독·각본·최우수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또한 북미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에서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각색·미술·편집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모두 7개 부문 후보에 올차 총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는 5개 후보가운데 더 페어웰을 제외한 4편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라 경합을 벌인 바 있다.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기생충’, ‘페인 앤 글로리는 남우주연상,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각본상, ‘레미제라블은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페인 앤 글로리기생충의 수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혔다. ‘페인 앤 글로리를 연출한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골든글로브에서도 2000년과 20032차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걸출한 인물이다.

 

아시아권 영화가 21세기에 들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차지한 것은 2001와호장룡’, 2007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2012년 이란 영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이후 이번이 4번째이다. 그만큼 남다른 의미를 가진 수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상식에는 기생충의 연출 및 각본을 맡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 등 주요 출연진과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 이앤에이 대표, 각본을 공동 집필한 한정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감독상 후보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 등을 후보로 거론했다.

 

'기생충'은 각본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려 예술적 스토리 라인을 인정 받았는데, 함께 오른 후보 작품에는 '결혼이야기', '두 교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이 있었다.

 

수상을 위해 단상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멋진 세계 감독들과 후보에 올라 그 자체로 영광이었다자막이라는 1인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생충'은 전미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와 애틀랜타 비평가협회(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로부터 상을 받았고,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NYFCO)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휩쓸었다. 최근에는 뉴욕타임스(NYT) 선임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 3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3위에 오르는 등 지금까지 모두 52개 해외영화제에 초청됐다. 이날 골든글로브 후보 지명에서 '기생충'은 아쉽게도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작품상(베스트 모션픽처 드라마)'아이리시맨', '조커', '결혼이야기', '1917', '두 교황'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2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NEW 시즌, 새로운 캐스트로 개막!
  •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압도적인 캐스팅 공개!
  •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 시리즈 최초 미스터리 장르?! '흡덩귀' 등장 메인 예고 최초 공개!
  • 이은주 "쿠팡 진실공방 접고 노동자 살리는 교섭에 나서야"
  • 캠코, 1,042억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
  • 태안해경, 가대암 인근 해상 충돌 선박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