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우주여행 600억? 한국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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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우주여행 600억? 한국인도 있다?
  • 전용현 기자
  • 승인 2019.11.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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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왕복선 형태의 비행기 탑승
민간 여행객, 우주여행 가능
우주 여행비용 한화 약 2억 9000만 원
지난달 25일 찾은 미국 뉴멕시코의 우주공항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Spaceport America)’는 인류 최초의 상업 우주공항이 열린 곳이다. 우주공항은 뉴멕시코 남부 라스 크루세스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찾은 미국 뉴멕시코의 우주공항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Spaceport America)’는 인류 최초의 상업 우주공항이 열린 곳이다. 우주공항은 뉴멕시코 남부 라스 크루세스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민간 여행객, 우주여행 가능

영국 출신의 기업가이자 탐험가인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우주여행 기업 버진 갤럭틱이 운영 중에 있다. 이곳은 가상의 우주공항 공간이 아닌 세계 최초로 민간 여행객들이 소형 우주왕복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떠나는 곳이다. 실제로 내년 여름부터 우주왕복선을 이용해 우주로의 여행이 가능해졌다.

 

우주여행자 1호 여행객은 리차드 브랜슨 회장이다. 그의 뒤를 이어 최근까지 600여 명이 예약을 한 상태다.

 

크리스 로페즈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 공항 운영담당 부사장은 스페이스십과 모선은 지금 인근 모하비 사막에서 테스트 비행 중이지만 연말이면 이곳으로 옮겨오게 된다내년 여름쯤에는 민간 여행객들을 태운 우주여행이 시작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초기 몇 달간은 1주일에 한 번, 이후로는 1주일에 두 번 스페이스십이 승객들을 태우고 우주로 올라갈 것이다인류의 본격적인 우주여행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고 전했다.

 

우주왕복선 형태의 비행기 탑승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시작하는 버진 갤럭틱의 우주여행은 우주왕복선 형태의 비행기 스페이스십을 탄다는 점을 갖고 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수직 발사되는 로켓 형식의 우주여행이 아닌 것이다.

 

날개 길이가 54m에 달하는 전용 모선(母船) 화이트나이트의 가운데 매달려 활주로를 이륙한 후 15000m 상공에서 모선과 분리된다. 이후 스페이스십의 로켓엔진이 불을 뿜어 지구 상공 100의 우주로 향하게 된다.

 

미국에는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센터를 비롯해 전국에 18개의 연방·주립·민간 우주공항이 있다.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 우주공항은 미국을 대표하는 공항이란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설립 목적 자체가 처음부터 우주를 염두에 둔 공항이며 버진 갤러틱 외에도 4개의 민간 우주기업이 입주해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여행자 중 한국인이 있냐는 질문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600명의 예약자 중에 한국인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우주 여행비용 한화 약 29000만 원

우주여행은 스페이스십 조종사 2명을 포함, 6명의 사람을 태우고 약 5분가량 우주에 머무른다. 이후 무동력 글라이딩 방식으로 지상에 내려오게 되는데 총소요시간은 2시간 남짓이다. 여행비용은 25만 달러로 환화로 약 29000만 원이다.

 

지구 상공 350이상의 저궤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오는 스페이스X 우주여행 비용은 250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600억 원에 달한다. 우주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3일간 훈련을 한다. 첫날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이틀째는 스페이스십 실내경험을 하고 마지막 셋째 날은 리허설 데이로 실질적인 비행 훈련은 하루만 하는 셈이다.

 

우주공항은 2006년 멕시코 주정부가 만들었고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정식으로 등록된 공항이다. 수평 활주로뿐만 아니라 로켓을 위한 수직 발사대, 첨단 우주기술 테스트 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은 미국에서 대통령이 있는 워싱턴 D.C.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비행기가 다니지 않는 곳이다. 지역은 고산 사막지대로 연중 340일 비가 오지 않는 쾌청한 날씨를 자랑한다.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연구본부장은 버진갤럭틱은 우주왕복선 형태이지만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도 로켓 형태로 발사돼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우주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1957년 당시 소련이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를 쏘아올린 이후 60여년만에 우주여행은 공상과학(SF)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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