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4억 년간 지구 생존한 상어가 100년만에 멸종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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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4억 년간 지구 생존한 상어가 100년만에 멸종위기에~
  • 전태수 기자
  • 승인 2019.10.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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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 많게는 2만 마리 포획
상어 간유 주성분인 스쿠알렌
사진=그린피스 홈페이지 캡쳐
사진=그린피스 홈페이지 캡쳐

 

매력적인 해양 생물인 상어는 4억 년간 지구를 지켜왔다. 이는 공룡보다 2억 년 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생명체들에게 찾아온 대멸종의 위기도 이겨낸 상어는 나무가 존재하기 이전부터 지구에 서식하고 있었다.

오랜 세월을 지구를 지켜온 상어 종의 3분의 1일 멸종 위기에 처해져 있다. 상당한 양의 상어가 그물과 낚시로 포획당하고 있다. 국제 상어 시장에 유입되는 양은 연간 최대 10억 달러 규모에 달하고 있다.

북대서양 많게는 2만 마리 포획

지난 6월 그린피스는 북대서양 어로작업을 하는 어선들이 많게는 2만 마리 이상의 청상아리를 잡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황새치를 잡을 목적으로 바다로 나온 어선들은 황새치가 아닌 청상아리를 포획하고 있었다.

상어를 잡는 이유는 흔히 아는 것처럼 샥스핀 음식의 재료를 얻기 위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상어를 함유한 제품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건강 보조식품, 화장품, 동물사료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상어가 이용되고 있다.

위와 같은 제품은 상어의 간유로 만들어지고 있다. 간유는 상어가 바다에서 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물질이다.

상어 간유 주성분인 스쿠알렌

상어 간유가 주성분인 스쿠알렌은 로션과 선크림 등 화장품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스쿠알렌은 식물에서도 추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상어의 간유에서 추출하는 것이 가격 면에 있어서 더 저렴해 상어의 포획이 일어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개최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스쿠알렌 1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상어는 3000마리로 알려졌다.

또 하나의 문제는 샥스핀, 즉 지느러미가 잘려나간 상어가 다시 바다로 버려진다는데 있다. 중국 3대 진미로 알려진 샥스핀은 상어의 지느러미로 만들어진다. 잡힌 상어는 지느러미만 잘려진 채 숨이 붙어 있는 상태로 바다로 버려지게 된다. 바다에 버려진 상어는 상처부위가 썩어 바다에 가라앉아 결국 죽음에 이른다.

무엇보다 수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러한 문제점들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현실이다. 구조적인 수산업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상어를 비롯한 많은 해양생물들이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북대서양 많게는 2만 마리 포획

현재 바다에서 보호를 받는 곳은 1% 남짓이다. 개별 국가의 영해가 아닌 국제수역, 공해에 보호구역을 설정하는데 법적인 조치는 없는 상황이다. 보호구역 설치에 따른 법적 장치가 없다는 것은 상어와 같은 해양생물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각국 정부가 ‘UN 해양조약체결을 위해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약이 체결된 경우 전 세계 공해의 3분의 1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상어의 개최수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해양조약 체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상어는 바다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특히 오랜 지구의 동반자로 상어의 종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그린피스에서는 상어가 자유로울 수 있도록 종의 보호를 위해 해양보호 캠페인에 서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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