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고액 연봉 대가 OLED 핵심기술 해외로 빼돌린 국내업체 직원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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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고액 연봉 대가 OLED 핵심기술 해외로 빼돌린 국내업체 직원 2명 구속
  • 편집부
  • 승인 2018.10.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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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국내업체에서 개발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기술을 빼돌린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기술이전 및 이직의 대가로 고액의 연봉을 받고 핵심기술을 빼돌린 A씨 등 2명을 산업기술의유출방지및보호에관한법률 등 혐의로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남,40세)는 지난 2014년 10월경 중국 영업 업무를 담당하다 알게 된 중국인(조선족) H씨로부터 중국 Y경쟁업체로 이직 및 기술 이전 대가로 국내 연봉의 2.5배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핵심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피해사 제품 개발부 직원 B씨(남,33세)에게 핵심 배합비 자료를 빼내도록 하였고, B씨는 지난 2014년 12월경 Y업체에 이직 피해사의 기술로 제품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기술이전 및 이직의 대가로 Y사로부터 A씨는 연봉 1억과 계약금 3,700만원을, B씨는 연봉 8천만원과 정착지원금 2,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기술은 ‘13. 6.경부터 피해사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연구개발비 1억 8천만원을 포함하여 약 2년간 20억 상당을 투자하여 ’15. 10.경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첨단기술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사가 개발 생산한 제품은 국내 대기업 외에 중국·대만 등지에 납품하여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산업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해 기업 방문 예방교육 및 보안진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전문 수사요원을 동원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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