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트라이애슬론팀 선수 상습폭행 40대 감독 검찰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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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트라이애슬론팀 선수 상습폭행 40대 감독 검찰송치
  • 정해성 기자
  • 승인 2020.07.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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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경주 트라이애슬론팀 故 최숙현 선수 등 선수 11명을 상습 폭행하고, 항공료를 가로챈 40대 감독이 검찰에 송치됐다.

30일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감독 A씨(42세)에 대한 신병과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였다고 밝혔다.

A씨가 지난 2013년부터 경주시청 직장운동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감독을 맡아오면서 故 최숙현 선수를 포함하여 소속 선수 11명을 상대로 훈련태도 등을 트집 잡아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주시청에서 지원되는 해외 전지훈련 항공료를 개인이 부담해야 된다고 선수들을 속여 소속 선수 16명으로부터 6,8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故 최숙현 선수의 고소사건 관련하여 소속 선수 5명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의 허위 진술서를 작성토록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감독 A씨는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으나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가 경주시에서 트라이애슬론팀(철인3종)에 지원한 훈련비 등 보조금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추가로 발견하여 현재 수사 중에 있으며, A씨가 송치된 이후에도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협력하여 계속 공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선수 폭행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나머지 여자 선배선수 등에 대한 수사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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