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실용적 중도정치 실현하는 정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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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실용적 중도정치 실현하는 정당 만들 것"
  • 김봉화 기자
  • 승인 2020.01.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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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통합 관심없고 총선 출마하지 않겠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기자 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기자 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9일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보수 통합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년 4개월 만에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실용이란 이상적인 생각에만 집착하는 것을 거부하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두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는 현 정권의 진영논리에 입각한 배제의 정치, 과거지향적이며 무능한 국정운영이 자리잡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하며 "그 반대편에는 스스로 혁신하지 못하며 반사이익에만 의존하려는 야당들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런 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에겐 내일이 없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 이러한 3대 지향점을 가지고 거듭나야 하며 부강한 나라가 행복한 국민을 만드는 게 아니라 행복한 국민이 부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후 취재진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후 취재진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 전 대표는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국정운영의 폭주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헌법정신을 수호하고 법이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며 가짜 민주주의 등장과 권력의 사유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모든 의지와 역량을 쏟아붓고 불공정한 규칙을 최대한 없애고 청년 세대들을 위한 초석을 다시 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표의 유불리로만 판단하는 정치권의 한계와 정부의 규제를 혁파해 개인과 기업의 자율·창의·도전 정신이 살아 숨쉬는 역동적 시장경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답한 뒤 "저는 간절하게 대한민국이 변화해서 한다는 말씀을 드리러 왔고, 다음 국회에서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 많이 국회에 진입하게 하는 게 제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중도·보수 통합을 논의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합류 여부에 대해선 "저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하며 "야권에도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한 만큼 진영 대결로 1대1 구도로 가는 것은 오히려 정부·여당이 바라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독자 노선을 택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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