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품종 유전적 다양성 위한 모니터링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는 2011년부터 방류종자의 체계적인 유전관리를 위해 방류품종의 유전적 다양성을 모니터하고 있다. 공단은 수산자원의 유전적 품종의 확보를 위해「수산자원관리법에 의거해 방류종자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구 용역에서는 실효성 있는 방류 종자의 관리를 위해 안정적인 정책과 법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중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발표한 전국 어종별 치어 방류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평균 190억 원이 투입되고 있으며 매년 1억 6000만 마리의 종자가 강과 바다에 방류되었다고 전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방류종자 체계적 유전관리를 위해 넙치, 전복, 조피볼락, 해삼, 참돔, 꽃게, 연어, 명태, 낙지, 대하, 말쥐치 등 조사대상 방류품종 11종에 대해 2011년도부터 유전적 다양성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방류종자인증제도 실시

공단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방류종자 생산용으로 어미가 유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은 넙치 1종에 불과했다. 넙치는 수산자원관리법에서 명시하는 방류종자인증제를 받은 유일한 어종이기도 하다. 수산자원공단에서는 넙치 친자 확인에 활용되는 유전자 감식법을 인간 친자 확인 수준으로 강화, 방류종자의 유전적 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6년 FIRA는 수산자원관리법 제 42조의 2에 따라 방류종자인증제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2019년 현재는 넙치를 대상으로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방류종자인증제도는 양식용과 방류용 종자를 구별해 건강한 종자를 방류할 수 있도록 도와 방류종자의 다양성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방류종자인증제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의 넙치 어미와 종자의 유전정보를 비교분석하여 배제법에 알맞은 마커를 선별했다. 최우추정법에 사용하던 23개의 유전자 마커 배제법으로 19개의 유전자 마커로 친자확인이 가능해져 시간과 비용을 절감이 되도록 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부실한 유전적 관리는 최악의 경우 생물종의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유전적 다양성 감소는 근친교배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해 생식능력과 생존능력을 감퇴시키게 된다. 이로 인해 생물종이 환경변화 적응 능력을 악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유전적 다양성 위한 제도의 개선

생물의 유전적 다양성이 높아질 경우 환경변화와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이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 못한 위험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전적 다양성이 낮을 경우에는 최악의 상황에는 멸종의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담당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하여 방류종자 유전관리의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방향을 재정립하고, 현행 제도운영의 개선점을 파악하여 수산자원의 건강성 확보 및 수산자원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고 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신현석 이사장은 “자연산 넙치어미를 수집하고 유전적 다양성이 확보된 종자를 생산 및 방류하고 있는 방류종자인증제에 선별된 넙치 마커를 즉각 활용하며, 연말까지 유전자 분석 세트 재조정 단계를 거치고 나면 시간과 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